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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美 "국경담장" 대항 유엔 결의 제출 (10.24)
관리자 | 2006-10-25 |    조회수 : 1396
멕시코, 美 "국경담장" 대항 유엔 결의 제출 
 
[뉴시스 2006-10-24 14:36]  
 
【멕시코시티=AP/뉴시스】

멕시코 정부는 최근 미국이 계획하고 있는 양국 국경선 사이 담장(국경담장) 설치에 대한 비난 결의를 유엔 인권이사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2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 결의안은 국경담장이 인권을 침해할 뿐 아니라 불법 이민자들로 하여금 더 멀고 위험한 지역을 통해 국경선을 넘도록 유도할 뿐이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유엔 인권이사회 의장인 루이스 알폰소 데 알바 스위스 주재 멕시코 대사는 밝혔다. 

그러나 멕시코가 추진하고 있는 인권이사회 결의가 미국에 대해 실질적인 효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47개 회원국으로 이뤄진 인권이사회에선 이슬람권을 포함한 비서방국의 숫자가 서방국에 비해 많은 상태다. 미국은 현재 정식 회원국이 아닌 옵서버 자격으로 인권이사회에 참가하고 있다. 

지난달 18일 개최됐던 유엔 인권이사회 2차 회의가 수단 다르푸르 사태, 중동 문제 등의 시급한 사항에 대한 합의를 이루는 데 실패, 구체적인 성과없이 끝나자 일각에서는 "유엔인권이사회 무용론"까지 등장하기도 했다. 

미국-멕시코간 국경선에 약 1100㎞에 달하는 담장을 설치한다는 내용의 국경 감시 강화 법안은 지난달 상원을 통과한 데 이어 곧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재가를 받을 전망이다. 앞서 부시 대통령은 이를 자제해 달라는 멕시코 정부의 간청에도 불구하고 법안을 승인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비센테 폭스 멕시코 대통령은 미국의 이같은 계획을 "베를린 장벽"에 비유하며 "수치스럽다"고 표현까지 동원, 미국의 강압적인 처사를 비난하고 있다. 

현재 미국에는 약 1100만명의 멕시코인들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들 중 절반 가량이 밀입국자인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정진하기자 nssnate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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