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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물가 급등세에 반정부 시위 '꿈틀'…대선 변수 되나
Admin | 2022-04-13 |    조회수 : 909
정부, 감세·지원금 확대 등 대책 내놔…일부에선 포퓰리즘 비판

브라질에서 물가 급등세로 생활이 어려워지고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10월 대선의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브라질 매체들에 따르면 최대 도시 상파울루를 비롯한 대도시에서는 지난 주말 물가 급등에 항의하는 반정부 시위가 벌어졌다.

시위대는 특히 연료비와 식료품 가격의 가파른 상승세를 비판하면서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한 불만을 터뜨렸다.

또 10월 대선을 의식해 '보우소나루 더는 안돼'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앞세운 채 좌파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전 대통령 지지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브라질 정부는 국영에너지회사를 압박해 에너지 가격 인하를 유도하고 가전제품에 대한 세금을 내리는 등 대책을 내놓고 있으나 물가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달 물가 상승률은 1.62%로 3월 기준 1994년 이후 28년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지난달까지 최근 12개월 물가 상승률은 11.30%로 집계돼 2003년 10월(13.98%) 이후 가장 높았다.

특히 가솔린과 디젤, 가정용 가스 등 연료비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물가 상승 압력을 가중하고 있다. 가솔린 가격은 지난달에만 7% 가까이 올랐고 최근 12개월 동안엔 30%가량 인상됐다. 대중교통 요금과 식료품 가격도 들썩이고 있다.

중앙은행은 물가를 잡기 위해 당분간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기준금리는 지난해 3월부터 9차례 연속 인상됐으며 현재 11.75%다. 11.75%는 2017년 4월의 12.25% 이후 5년 만에 가장 높다.

브라질 정부는 저소득층에 대한 생활 지원금을 확대하고 연료비 상승에 항의해 대규모 파업을 예고한 트럭 운수 사업자들에게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하는 등 대책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선 포퓰리즘 행태를 노골화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대선을 겨냥한 포퓰리즘이 재정 악화를 심화하고 경제를 침체에 빠뜨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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