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은 이달 중 베트남과 전자조달 시범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합의 서명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서명이 완료되면 조달청은 사업시행자를 선정해 시스템 구축사업에 착수하게 된다.
오는 2010년까지 계속되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국내 IT업체는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인 나라장터에 탑재된 소프트웨어 수출로 약 150만달러의 매출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조달청 관계자는 "나라장터 베트남 수출은 전자조달 정책수출 첫 모델"이라며 "이로써 다른 국가로 전자정부시장을 확대할 수 있는 교두보가 확보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조달청은 나라장터 수출을 중남미로 확대하기 위해 오는 9-12일 서울지방청에서 코스타리카와 우루과이를 비롯한 중남미 4개국 조달 및 전자정부 관계자가 참석하는 워크숍을 개최, 우리 IT기업의 중남미 진출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대전=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cobr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