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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등 중남미 3개국, 식량정상회의 비판 (6.6)
관리자 | 2008-06-09 |    조회수 : 1402
  쿠바와 베네수엘라, 아르헨티나 등 라틴아메리카 3국은 최근 로마에서 열린 유엔식량안보정상회의가 개발도상국의 처지를 고려하지 않았고 세계 식량 위기의 근본원인을 잘못 짚었다고 비판했다. 식량정상회의에 쿠바 대표로 참석한 올란도 레케호 구알은 5일 이날 채택된 공동선언을 두고 "솔직히 말해 가난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의 사활이 걸린 요구들을 무시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미국의 옥수수를 이용한 연료용 에탄올 생산 전략에 대해서는 "연료생산을 위해 곡물을 이용하는 것은 재앙적 전략"이라고 덧붙였다. 

  바이오연료에 회의적인 비판자들은 곡물을 이용한 바이오연료 생산이 식량 자원의 희생을 바탕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쿠바는 이어 미국의 경제 제제는 식량 공급 문제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며 미국의 쿠바에 대한 통상봉쇄 정책을 강하게 비난했다. 

  아르헨티나 대표 루이스 니스코볼로스는 "잘못된 진단에서 출발하면 어떤 적절한 조치도 찾을 수 없다"며 공동선언을 비판했고, 베네수엘라 대표단 관계자도 개도국은 자국 내 산업을 황폐화할 수 있는 외국 제품의 수입을 포함해 필요시에는 자유무역으로부터 시장을 보호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주 유엔식량기구(FAO) 베네수엘라 대사인 글라디스 프랜치스카 우르바네자 듀란은 왜 아프리카와 다른 여러 후진국들이 공동선언을 지지했는지 의문을 표시하며 "공동선언이 과연 가난을 종식할 수 있을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세계 151개국 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로마에서 사흘간 진행된 유엔식량안보정상회의는 글로벌 식량위기와 관련, 저개발국 주민들에 대한 식량지원 확대와 함께, 도하개발어젠더(DDA)의 조속한 타결 등을 촉구하는 공동선언문을 채택하고 5일 폐막했다. 

(로마 로이터=연합뉴스) yongl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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