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렸던 브라질의 유력 대선주자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전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대선 선거운동을 재개했다고 브라질 매체들이 보도했다.
앞서 룰라 전 대통령은 지난 5일 부인 호잔젤라 다 시우바와 함께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그동안 격리 생활을 해왔으며, 전날 재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았다.
룰라 전 대통령은 이날 남동부 도시 우베르란지아 방문을 시작으로 대선 선거운동을 재개했으며 15일부터는 북동부 3개 주를 잇따라 찾아갈 예정이다.
대선이 3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룰라 전 대통령은 모든 여론조사에서 여유 있게 선두를 달리고 있다.
대선은 10월 2일 1차 투표가 치러지며,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득표율 1∼2위 후보를 놓고 같은 달 30일 결선투표를 실시해 최종 당선자를 가리게 된다.
대선과 함께 연방 상원의원 일부와 연방하원의원 전원, 주지사, 주의원을 선출하는 선거도 동시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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