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콜롬비아와 FTA 체결 협상 완료 (6.8)
관리자 | 2008-06-09 | 조회수 : 1430
캐나다는 남미의 콜롬비아와 환경과 노동 협약을 포함한 포괄적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협상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캐나다통신이 7일 보도했다. 데이비드 에머슨 통상장관은 이날 성명을 발표, 지난 주 FTA 협정에 서명한 페루에 이어 콜롬비아와의 FTA 협상을 마무리함에 따라 남미 지역에서의 캐나다의 경제적, 사회적 위상이 보다 강화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작년 농산물과 공산품을 포함한 양국 간 교역량은 11억4천만달러에 달한다.
양국 간 FTA 협상은 한때 세계 인권단체들이 콜롬비아를 마약 밀매와 정치 테러 자행 국가로 지목, 캐나다 정부에 협상 포기 압력을 가해 어려움을 맞기도 했다.
이와 관련, 장 피에르 블랙번 노동장관은 양국 간 FTA는 포괄적 노동협약을 담고 있어 통상과 투자 확대는 물론 콜롬비아 근로자들의 기본권 확대와 민주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머슨 통상장관은 캐나다가 이달 한국과의 FTA 협상을 재개할 예정이나, 한미 간 FTA 협정이 예정대로 발효되면 한국과 캐나다 간 FTA 체결 전망은 그리 밝지 않은 편이라고 말했다고 캐나다통신이 전했다.
(밴쿠버=연합뉴스) 신상인 통신원 sanginsh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