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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獨 정상회담 "남미-EU FTA 협상 올해 상반기 마무리"
Admin | 2023-02-01 |    조회수 : 444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지윤 통신원 =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은 지난 30일(현지시간) 브라질리아에서 브라질을 방문 중인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만났다.

두 정상은 첫 정상회담에서 아마존 삼림 벌채와 기후 변화 문제, 메르코수르(Mercosur·브라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파라과이 베네수엘라 등 남미 5개국이 참여하는 남미공동시장)와 유럽연합(EU) 간의 자유무역협정(FTA),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브라질 언론들이 31일 보도했다.

회담 후 이루어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숄츠 총리는 "브라질이 다시 세계무대에 복귀하게 돼서 매우 기쁘다"며 룰라 대통령에 "우리는 당신이 그리웠다"고 말했다.

숄츠 총리는 지난 8일 브라질리아에서 발생한 대선 불복 의회·대통령궁·대법원 난입 사태와 관련해 브라질 정부의 민주주의 수호 노력에 대한 독일 정부의 전적인 연대를 재확인했다.

또한, 브라질이 기후 변화 문제와 관련해 근본적인 역할을 한다면서 "브라질과 라틴아메리카의 열대우림을 보호하지 않고서는 파리기후협정의 목표를 달성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룰라 대통령이 아마존을 보호하고 삼림 벌채를 종식하겠다고 약속한 것은 지구 전체에 희소식"이라며 관련 문제들에 대한 지속적이고 깊이 있는 논의를 위해 룰라 대통령을 독일에 초대했다.

양국 정상은 이날 회견에서 남미와 유럽 대륙 간의 FTA가 상호 공동의 관심사라는 데 동의하고, 올해 상반기 중으로 협상을 마무리하겠다는 의지를 확인했다.

룰라 대통령은 지난 2007년부터 2010년까지의 두 번째 대통령 임기 당시 남미와 유럽연합 간 FTA에 힘썼으나, 체결에 이르지는 못했다.

이후에도 양측간 협상은 이어졌지만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브라질 대통령의 반(反)환경정책 등이 협상에 장애가 돼 왔다.

회견에서 숄츠 총리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 "이 전쟁은 유럽의 문제가 아니라 모두와 관계된 것"이라며 "누구도 폭력적인 방식으로 국경을 침범할 수 없으며, 주권은 침범할 수는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룰라 대통령은 분쟁은 대화의 방식으로 풀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kjy32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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