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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집권후 對중남미 접근 전략 강화 시사 (6.12)
관리자 | 2008-06-12 |    조회수 : 1208
  美-멕시코 이민법 개정 문제 해결. 브라질과 대체에너지 협력 차베스와 대화 시도..쿠바 여행 규제 완화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 대선후보로 출마할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이 집권할 경우 중남미 지역과의 협력 강화를 시사했다고 칠레 일간 엘 메르쿠리오(El Mercurio)가 11일 보도했다.

  오바마 의원은 이 신문과 가진 단독회견에서 미국과 중남미가 전통적으로 긴밀한 관계를 맺어왔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이라크 문제가 마무리되면 미국의 관심은 자연스럽게 중남미 지역으로 돌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의원은 "멕시코는 여전히 미국의 중남미 외교에서 가장 우선 순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말하고 집권하면 첫 해에 이민법 개정 문제를 처리하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오바마 의원은 이어 "집권하면 대체에너지 문제와 관련해 브라질과 긴밀한 협력을 추진할 것"이라면서 그동안 반미(反美) 노선을 걸어온 베네수엘라 및 쿠바와도 대화를 시도할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오바마 의원은 특히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위협적인 존재임에는 틀림 없으나 '충분히 관리가 가능한 인물'"이라고 말해 집권 이후 차베스 대통령과 대화를 추진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쿠바에 대해서도 백악관 입성 후 대화 가능성을 내비쳤다. 

  오바마 의원은 1962년 이후 계속되고 있는 쿠바에 대한 경제봉쇄의 해제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으나 "쿠바에 부모 등 가족을 둔 쿠바계 미국인의 여행 규제를 완화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오바마 의원은 자신이 2년여동안 스페인어를 배웠다는 사실을 말하면서 "그러나 중남미에 대해서는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으며, 11월 4일 대선 이전에라도 중남미를 방문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말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 아이레스를 방문한 민주당 소속 크리스토퍼 도드 상원의원은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올해 미국 대선에서 어느 후보가 승리하더라도 미-중남미 관계가 새로운 단계로 접어들 것"이라는 견해를 밝힌 바 있다. 

  미국 평화봉사단원 출신인 도드 의원은 오바마 의원이 대선에서 승리해 '오바마 행정부'가 구성될 경우 국무장관 후보 중 한 명으로 거론되는 인물이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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