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한국문화원(원장 허윤)이 보다 적극적으로 한국문화 전파에 나선다. 중남미문화원은 올 하반기와 내년도 상반기에 개최되는 국제관광전, 국제애니메이션 전시회, 국제영화제, 국제도서전 등 주요 문화산업, 관광산업, 스포츠 산업분야의 3대 소프트웨어 산업 관련 각종 전시회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와 올해 두 차례 참가한 부에노스아이레스 국제도서전 등 전시회가 여러 가지 긍정적인 성과를 가져왔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중남미문화원은 우선, 오는 11월 1일부터 4일까지 루랄 전시장에서 개최예정인 '부에노스아이레스국제관광전'에 본국 한국관광공사 등 관광전문기관 및 단체와 함께 참가해 '한국방문관광프로그램'에 대한 홍보를 보다 적극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이 전시회에는 단독국가관인 한국관(7평 규모)을 개설한다. 국제관광전에는 항공회사, 호텔업계 및 중남미 대형여행사들이 참여할 예정으로 아르헨티나뿐만 아니라 중남미에서 한국에 대한 방문관광수요를 창출할 것이며, 한국의 국제회의산업(컨벤션산업)에 대한 수요를 불러일으키도록 문화원은 본국의 관계 기관 및 단체와의 업무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아르헨티나에서의 각종 FERIA(대형 국제전시회)에서 한국관개관과 EXHIBICION(중간규모 전문 전시회)에서 한국코너 개설로 현지인들이 한국의 소프트웨어 산업에 대한 다양한 체험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며, 현재 문화원에 현지인 문화전문가들의 소규모 방문이 지속되고 있음을 고려해 주요 행사시 문화원의 '문화공간 전환화' 사업을 병행할 계획이다.
그 예로 부에노스아이레스 시정부의 '제5차 박물관의 밤 행사'의 경우, 시 전역의 참여단체 등과 함께 문화원을 야간에도 개방할 예정이다.
재외동포신문 계정훈 재외기자 miguelkeh@yah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