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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참전 콜롬비아·영국군 6명 부산 유엔공원에 11일 안장
Admin | 2023-11-10 |    조회수 : 354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6·25전쟁에 참전한 콜롬비아와 영국 용사 6명의 유해가 부산 유엔기념공원에 11일 안장된다.

10일 유엔기념공원에 따르면 11일 낮 12시 콜롬비아 참전용사 4명의 유해 안장식이 거행된다.

루이스 카를로스 가르시아 아르실라, 호세 구스타보 파스카가사 레온, 호세 세르히오 로메로, 호르헤 산체스 타피아 씨의 유해가 부산에 잠들게 된다.

콜롬비아 참전용사 유해가 유엔기념공원에 묻히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산체스 타피아 참전용사의 손자는 "할아버지에게 6·25전쟁은 힘든 일이었지만, 가장 멋진 일이기도 했다"면서 "할아버지는 언제나 멋진 순간을 다시 살고 싶어 했고, 유엔기념공원에 안장하는 것은 그가 살아낸 인생을 기념하는 것과도 같다"고 떠올렸다.

콜롬비아 참전용사 안장식 이후에는 영국 참전용사 2명의 안장식이 열린다.

브라이언 제임스 로렌슨 씨와 브라이언 우드 씨의 유해가 부산에 묻힌다.

우드 씨의 남동생 필립 씨는 "형은 군에서 복무하며 자신의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것을 자랑스러워했다"면서 "형이 유엔기념공원에 잠드는 것은 그의 헌신을 영원히 기억하는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참전용사들의 안장식이 끝난 뒤에는 네덜란드 참전용사의 부인 유해 합장식도 예정돼 있다.

오후 3시 네덜란드 참전용사 '니콜라스 프란 베셀스'의 묘역에 부인 안나 엘리자베스 베셀스 드 보스트여사의 유해가 합장된다.

유엔기념공원 측은 "베셀스 참전용사의 좌우명은 '언행일치'이고 가족이 늘 우선인 사람이었다"면서 "나이가 들면서 외상후스트레스장애로 어려움을 겪었고 아내도 힘든 시간을 겪었지만, 부부는 영면에 들 때까지 최대한 주변 도움 없이 독립적인 삶을 유지하려 했다"고 밝혔다.

베셀스 참전용사 부부가 합장되면서 유엔기념공원에는 모두 13쌍의 부부가 영면하게 됐다. 

유엔기념공원에는 12개국, 2천326명의 참전용사 유해가 잠들어 있다.

rea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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