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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Report |중남미서 돈 벌려면 마이애미 가라 (10.26)
관리자 | 2006-10-26 |    조회수 : 1569
KOTRA Report |중남미서 돈 벌려면 마이애미 가라 
 
[이코노믹리뷰 2006-10-26 08:48]  

미국의 마이애미를 휴양지로만 생각하면 오해다. 중남미 이민자 비중이 70%에 달하는 마이애미는 중남미 대상으로 비즈니스를 하려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관문이다. 이런 점에서 중남미 시장을 직접 공략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국내 중소기업들에 마이애미는 우회진출 교두보로 활용가치가 높다. 
중남미 우회수출 유망품목으로는 의료기기, 자동차 A/S 부품, 보안장비, 전자제품 등이 있다. 특히 의료기기 품목의 경우, 중남미 현지 수요는 많으나 생산기반은 미약한 관계로 마이애미가 중남미 의료기기 바이어들의 수입창구로서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 마이애미 및 탬파를 통해 멕시코를 제외한 중남미 주요국가에 수출된 의료기기는 약 3억8000만 달러어치로 미국 전체 대 중남미(멕시코 제외) 의료기기 수출량의 약 55%에 달한다.

마이애미 무역관은 이 같은 지역 특성을 활용, 중남미 지역 코트라 무역관들과 협조, 의료기기 마케팅 벨트를 구축하여 중남미 시장을 겨냥한 의료기기 마케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의료기기 벨트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8월 16∼18일에 걸쳐 마이애미 비치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플로리다 국제 의료박람회(FIME 2006)’에 한국관을 최초로 구성하고 국내 의료기기 업체 13개사가 참가, 활발한 수출 마케팅 활동을 벌인 바 있다.

이 박람회는 실구매력을 갖춘 중남미 지역 의료기기 바이어 및 의사 등이 대거 참관하고 있기 때문에 중남미 원거리 출장을 실시하지 않고도 상대적으로 가까운 미국에서 중남미 시장 동향 파악과 유력 거래선 발굴이 가능한 전문 전시회로써 유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관 부스 방문 바이어 중 약 70%가량이 중남미 바이어로 집계되어 이 같은 평가를 뒷받침하고 있다. 

참가업체 역시 중남미 업체들이 중심으로, 브라질이나 아르헨티나 등은 대규모 국가관을 구성하여 일회용 의료용품, 의료용 가구를 중심으로 전시하였다. 

한국관 참가업체들은 디지털 청진기, MRI, 좌변기 시트 위생장치, 환자감시장치, 심전도계, 엑스레이 관련 장비, 약물주입기 등을 출품하여 도합 약 2,000만 달러 가량의 상담실적을 올렸다. 디지털 청진기와 좌변기 시트 위생장치 등은 신개발 아이디어 제품으로서 바이어들의 큰 주목을 끌었으며, 엑스레이 장비 및 MRI등도 미국이나 유럽산과 비교하여 대등한 품질과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을 강점으로 바이어들에게 어필하였다.

마이애미 무역관은 내년에도 상반기 중남미 의료기기 바이어 방한 구매단 파견, 하반기 플로리다 국제의료 박람회 한국관 참가 및 동 박람회와 연계된 중남미 의료기기 바이어 수출상담회등의 사업을 통해 국산 의료기기의 중남미 시장 마케팅을 위해 전력을 다할 예정이다. 

의료기기 수요는 많으나 경제 사정상 미국이나 유럽산 고가 제품 수입이 어려운 중남미 시장에서, 합리적인 가격과 우수한 품질을 지닌 한국산 의료기기는 충분한 경쟁력을 지니고 있으므로 우리 의료기기 업체들이 충분히 도전해 볼만한 시장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옥종수 마이애미 무역관 과장(okjong@kotr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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