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알림
정보/알림
중남미소식
공지사항
중남미소식
중남미포럼
주한중남미공관소식
공공 및 기업 오퍼
회원게시판
신간안내
K-Amigo (계간지)
구인/구직
중남미소식
우루과이, 중도좌파 정권서 빈부격차 더 커졌다 (6.24)
관리자 | 2008-06-25 |    조회수 : 1304
  우루과이에서 지난 2005년 이후 올해까지 빈부격차가 더욱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이탈리아 안사(ANSA) 통신이 우루과이 국립통계연구소 보고서를 인용, 23일 보도했다. 이 시기는 우루과이 최초의 중도좌파 정권인 타바레 바스케스 현 대통령 집권 기간과 일치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상위 10% 계층과 하위 10% 계층의 소득격차는 지난 2005년 18.2배에서 올해는 19.3배로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야당인 국민당(PN)의 와싱톤 리베이로 경제자문역은 "2030년까지는 소득격차가 28배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분배를 강조해온 바스케스 정권이 오히려 빈부격차를 더욱 확대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우루과이의 경제성장률이 향후 평균 5%대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이런 추세가 유지될 경우 1인당 소득이 현재의 8천500달러에서 2030년에는 2만달러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유엔 산하 중남미.카리브 경제위원회(CEPAL)는 지난 4월 발표한 자료에서 올해 우루과이의 경제성장률을 6.5%로 전망한 바 있다. 이는 중남미.카리브 지역 평균 성장률 전망치인 4.7%보다 높은 수치다. 

  바스케스 대통령은 지난 2004년 10월 실시된 선거에서 승리해 우루과이 사상 첫 중도좌파 출신 대통령으로 등장했지만 집권 이후에는 친미(親美) 성향을 유지해 왔다. 

  우루과이는 5년 단임 대통령제를 채택하고 있으며, 사회당, 공산당, 좌익게릴라단체, 기독교민주당 등으로 이루어진 중도좌파 연합체인 집권 연합전선(FA) 내에서는 개헌을 통해 바스케스 대통령의 연임을 바라는 분위기가 계속돼 왔다. 

  그러나 올해 68세인 바스케스 대통령은 개헌 시도를 거부하면서 내년 10월 말 실시되는 선거에서 단일후보 추대를 통한 정권 재창출을 모색하고 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
목록
삭제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