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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대통령, 베탕쿠르 노벨평화상 후보 추천 (7.5)
관리자 | 2008-07-15 |    조회수 : 1351
칠레 대통령, 베탕쿠르 노벨평화상 후보 추천

2008.07.07 05:08:15

미첼 바첼레트 칠레 대통령이 좌익 게릴라 조직인 콜롬비아 무장혁명군(FARC)에 인질로 붙잡혀 있다 최근 구출된 잉그리드 베탕쿠르(46.여) 전 콜롬비아 대통령 후보를 노벨 평화상 후보로 추천하자는 뜻을 밝혔다고 현지 일간 라 나시온이 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바첼레트 대통령은 이날 신문과의 회견에서 "6년여의 인질생활을 하다 14명의 인질들과 함께 구출된 베탕쿠르 전 후보를 노벨 평화상 후보로 추천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첼레트 대통령은 "오랜 인질생활을 이겨낸 베탕쿠르 전 후보는 민주주의와 평화, 자유의 위대한 승리를 의미한다"면서 콜롬비아 군의 구출작전을 높이 평가한 뒤 "그녀에게 곧 칠레 방문을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탕쿠르 전 후보는 지난 2일 콜롬비아 군의 작전을 통해 미국 국적의 민간인 3명, 콜롬비아 군.경 등 14명의 인질들과 함께 극적으로 구출됐다. 

앞서 베탕쿠르 전 후보의 남편인 후안 카를로스 르콤프는 지난 3월 칠레를 방문해 바첼레트 대통령에게 아내의 석방을 위한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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