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멕시코 정상, FTA 조속체결 합의 (7.8)
관리자 | 2008-07-15 | 조회수 : 1318
한.멕시코 정상, FTA 조속체결 합의
2008.07.08 19:30:17
李대통령.칼데론 대통령 일본서 정상회담
G8(선진8개국) 확대정상회의 참석차 일본을 방문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8일 홋카이도(北海道) 삿포로(札幌)에서 펠리페 칼데론 멕시코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인적, 물적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두 정상은 이날 오후 삿포로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회담에서 지난 2005년 9월 '21세기 공동번영을 위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이후 양국 관계가 꾸준히 발전해 온데 대해 높이 평가한 뒤 향후 협력 증진에 뜻을 같이 했다.
특히 두 정상은 양국이 높은 수준의 포괄적 FTA(자유무역협정) 체결을 위해 두차례 협상을 성공리에 개최한 데 대해 만족감을 표시하고 조속한 체결을 위해 상호 노력한다는 데 합의했다.
또 양국간 인적, 물적 교류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해 한.멕시코 항공노선 개설에 협력키로 했다.
이 대통령은 회담에서 에너지, 광물자원이 풍부한 멕시코와의 에너지 협력증진에 기대를 표명하면서 우리 기업의 진출 지원을 당부했으며, 칼데론 대통령도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밖에 두 정상은 기후변화 등 국제사회의 공동 관심사에 상호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키로 했으며, 칼데론 대통령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한국의 노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동관 대변인은 "오늘 열린 정상회담 대상 3개국은 모두 해당 지역의 거점국가라는 공통점이 있다"면서 "인도는 서남아, 브라질은 남미, 멕시코는 중미에서 모두 리더역할을 하고 있는 국가들"이라고 말했다.
(삿포로=연합뉴스) 황정욱 이승관 기자 humane@yna.co.kr / hj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