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브라질에 제2공장 건설 투자 (7.16)
관리자 | 2008-07-16 | 조회수 : 1455
도요타가 브라질에 제2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국영통신 아젠시아 브라질이 1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쇼조 하세베 도요타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 법인장은 이날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6억~7억 달러를 투자해 상파울루 주 소로카바 시에 제2공장을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공장 건설은 내년 초 시작될 예정이며, 자동차 생산은 2011년부터 이루어지게 된다.
도요타는 제2공장 가동 첫 해인 2011년에만 연간 15만대의 자동차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를 통해 2천500여명의 직접고용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미겔 조르제 브라질 통상산업개발부 장관은 도요타 제2공장 생산분 가운데 상당 부분이 중남미와 아프리카 지역으로 수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요타는 현재 상파울루 주 인다이아투바 지역에 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연간 8만대의 승용차를 생산하고 있다.
브라질에서는 지난 1~5월 사이 승용차 및 상업용 경차 판매량이 100만대를 돌파하는 등 자동차 시장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 업계는 올해 승용차와 상업용 경차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17.5% 정도 늘어난 298만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생산량은 8.9% 증가한 324만대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도요타는 플렉스 자동차의 수요 급증에 맞춰 올해 초부터 주력차종인 1천800㏄ 코롤라의 플렉스 모델 판매를 시작하는 등 브라질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