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중앙은행이 올해와 내년 브라질 경제에 대한 대내외 압박이 더 심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14일 브라질 국영통신 아젠시아브라질에 따르면 브라질 중앙은행은 이날 경제동향 보고서를 통해 인플레이션과 경상수지 적자 확대, 외국인직접투자(FDI) 감소 등 안정적 성장에 방해가 되는 악재들이 잇따라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올해 브라질의 소비자물가상승률이 6.48%에 이르러 정부의 목표치인 4.5%를 넘어설 것으로 분석했다.
또 올해 FDI 유치액은 전망치인 335억 달러보다 줄어든 330억 달러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고 내년에는 300억 달러 수준에 불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무역수지 흑자는 228억1000만 달러에서 227억8000만 달러로 낮아지고, 경상수지 적자도 235억7000만 달러에서 239억 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는 지난해의 5.4%보다 낮아진 4.8%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