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탈황설비 3기 460억 규모 계약
STX산업플랜트가 중남미 환경플랜트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16일 STX산업플랜트는 칠레 석탄화력발전소 내 탈황설비 3기에 대해 460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탈황설비는 석탄화력발전소에서 석탄을 태우면서 발생하는 황성분을 제거하는 장치로 친환경공정을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갖춰야 할 장비다.
STX산업플랜트는 이번 계약을 통해 칠레 벤타나스 지역 240㎿급 석탄화력발전소에 1기, 항만도시 안토파가스타 지역 240㎿급 석탄화력발전소에 2기 등 총 3기의 석탄화력발전소에 반건식 탈황설비 기자재를 공급하게 된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탈황설비를 수주함으로써 세계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며 “앞으로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이 꾸준히 진행될 예정인 중남미 전역으로 시장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일보 김민형 기자 kmh204@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