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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라, 인플레 해소에 범지구적 대응 촉구 (7.20)
관리자 | 2008-07-21 |    조회수 : 1464
  식량수요 증가 대응한 농산물 생산확대 강조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이 식량 및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인플레 위기를 해소하기 위한 범지구적 대응 조치를 촉구했다고 국영통신 아젠시아 브라질 등 현지 언론이 19일 보도했다. 콜롬비아를 방문 중인 룰라 대통령은 이날 "식량과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초래된 현재의 세계적인 인플레 위기는 글로벌 조치를 필요로 하고 있다"면서 국제기구 차원에서 인플레 위기 해소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룰라 대통령은 "인플레 문제가 국제화되고, 특히 1차 산품으로 인플레가 초래될 경우 특정 국가 차원에서 해결책을 찾을 수는 없다"면서 "글로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조치가 취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인플레 위기에 맞서 각국이 금리를 인상하거나 여러가지 물가상승 억제 장치를 마련하고 있으나 많은 경우 해당 국가의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저해할 위험이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그는 이어 식량가격 상승의 주요 원인 중 하나가 빈곤.개도국의 식량수요 증가라는 점을 인정하면서 농업 생산량 확대를 통한 식량가격 안정 노력을 강조했다. 

  그는 "빈곤.개도국 국민들이 더 많은 우유와 쌀, 육류를 소비하기 시작하면서 인플레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면서 "브라질의 경우 농산물 생산 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이것이 인플레 억제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질은 국제 곡물가격 상승과 양호한 기후조건으로 지난해 곡물 수확량이 2006년보다 13.7%가 늘어난 1억3천330만t을 기록했다. 

  수확된 곡물의 시장가치는 2004년 634억헤알(약 397억달러), 2005년 580억헤알(약 363억달러)에 세번째로 높은 559억헤알(약 350억달러)에 달했다. 

  전체 곡물 가운데 대두가 43.5%, 옥수수가 38.9%를 차지했으며 쌀이 8.3%, 밀이 3.1%, 콩이 2.4% 등이었다. 

  대두는 아시아 지역 신흥 개도국을 중심으로한 전 세계적인 수요 증가, 옥수수는 미국 내 에탄올 사용 확대에 따라 수확량과 시장가치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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