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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칠레 아타카마 사막 동굴서 물 발견 (8.2)
관리자 | 2008-08-04 |    조회수 : 1471
  세계에서 가장 건조한 지역인 칠레 아타카마 사막의 바싹 마른 동굴에서 물이 발견돼 과학자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미국 외계지적생명체추적(SETI) 연구소의 동굴 전문가 J.저드슨 와인 등 연구진은 연간 강우량이 1㎜에 불과한 이 지역의 쿠에바 출라카오 동굴에서 물을 발견했다고 라이브사이언스 닷컴이 이들의 이메일을 인용, 보도했다. 

  미항공우주국(NASA)의 지원으로 열신호를 이용해 화성에서 동굴을 찾는 실험을 하던 탐사단은 열감지기 부착을 위해 동굴 벽을 따라 들어가던 중 진흙밭에 발이 빠지는 놀라운 일을 겪었다면서 이 곳은 주변에 물이라고는 없는 곳이라고 말했다. 

  과학자들은 이미 우주선 관측으로 몇 개가 발견된 화성의 동굴들이 외계 생명체를 찾기에 적합한 곳이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이날 발견은 화성에서 생명체의 필수 조건인 물을 발견할 전조일 수도 있다며 흥분하고 있다. 

  이들은 현지 주민의 것으로 보이는 검은 머리카락 한가닥을 발견한 것 말고는 동굴이 사람의 흔적이 전혀 없는 미답의 영역이라고 밝혔다. 

  와인은 세계에서 가장 건조한 사막의, 급수원과는 멀리 떨어진 동굴에서 물이 발견된 것이 이 동굴만의 특이한 현상인지, 이곳 아닌 다른 동굴에도 물이 집중되는 모종의 수분 집적 시스템이 존재하는지 연구 대상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구진은 인근 동굴에서 수십만 점의 동물 뼈를 발견했다면서 이는 고대 인간 활동의 증거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수많은 동물 뼈가 나뭇가지들과 섞여 쌓여 있었다면서 이것이 사람들에 의해 동굴에 버려진 것인지, 아니면 홍수에 갇힌 결과인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현지로 떠나기 전 NASA의 열감지 방식으로 발견된 화성의 동굴들은 화성에 존재하거나 과거 존재했을 가능성이 있는 미생물이나 극한미생물이 살기에 적합할 뿐 아니라 장차 화성 탐험가들이 해로운 우주광선이나 화성 표면의 혹독한 조건을 피해 지내기 알맞은 곳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youngn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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