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알림
정보/알림
중남미소식
공지사항
중남미소식
중남미포럼
주한중남미공관소식
공공 및 기업 오퍼
회원게시판
신간안내
K-Amigo (계간지)
구인/구직
중남미소식
룰라 '중남미 경제통합' 촉구 (8.1)
관리자 | 2008-08-06 |    조회수 : 1606
  브라질과 코스타리카가 식량가격 급등과 금융시장 불안 등 글로벌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남미와 중미 지역의 경제블록 통합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고 국영통신 아젠시아 브라질이 3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과 오스카르 아리아스 코스타리카 대통령은 전날 브라질리아에서 정상회의를 갖고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과 중미지역의 경제블록인 중미통합체제(SICA) 간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룰라 대통령은 "선진국의 금융시장 불안으로 초래된 혼란과 식량가격 급등에 따른 위기가 빈곤.개도국을 위협하는 현재의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중남미의 단결 필요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룰라 대통령은 자신이 오는 12월 중 중남미.카리브 정상회의 개최를 요구한 사실을 언급하면서 "정상회의에서 식량.금융 위기를 포함해 중남미 지역의 통합과 개발, 빈곤퇴치 문제를 놓고 진지한 협의가 이루어지기 바란다"는 뜻을 나타냈다. 

  중남미.카리브 정상회의는 브라질 북동부 바이아 주(州) 살바도르 시(市)에서 열리는 메르코수르 정상회의에 맞춰 12월 16~17일 사이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메르코수르와 SICA는 9월 중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한 기술그룹 회의를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메르코수르는 아르헨티나, 브라질, 파라과이, 우루과이가 회원국이고 베네수엘라가 가입 절차를 밟고 있다. SICA에는 벨리즈, 코스타리카,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온두라스, 파나마, 도미니카공화국 등이 참여하고 있다. 

  앞서 룰라 대통령은 지난 23일 브라질리아에서 페트릭 매닝 트리니다드 토바고 총리를 만나 중남미.카리브 정상회의 개최와 함께 메르코수르와 카리브공동체(CARICOM) 간의 FTA 체결을 위한 협상을 추진하겠다는 입장도 밝힌 바 있다. 

  1973년 설립된 CARICOM은 자메이카, 수리남, 트리니다드 토바고, 그레나다, 아이티 등 15개국으로 이루어져 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
목록
삭제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