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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룰라 ‘경제’살려 재선 유력 (6.27)
관리자 | 2006-06-26 |    조회수 : 1456
브라질 룰라 ‘경제’살려 재선 유력  
 
[문화일보   2006-06-27 13:58:12] 
  
(::중남미 양대국 멕시코·브라질 대선정국 속으로…::)
중미와 남미의 대국 멕시코와 브라질이 대통령 선거 정국에 돌입했다. 다음달 2일 대선을 치르는 멕시코에서는 좌파 후보가 집권당 우파 후보를 누르고 근소한 우세를 보이고 있다. 남미의 좌파 열풍이 미국의 앞마당인 멕시코까지 이어질지가 관심거리다.

브라질에서는 오는 10월 대선에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실바대통령이 재집권할 것으로 예상된다. 멕시코에서는 우파 정권의경제 실패 후폭풍으로 좌파 집권이 점쳐지는 반면, 브라질에서는 좌파 정권의 경제 성공에 힘입어 재집권이 예상되는 상황이벌어지고 있다.브라질의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실바(60) 대통령이 오는 10월대선 재출마를 선언했다.

브라질 일간지 그란마는 26일자 인터넷판에서 룰라 대통령이 지난 주말 집권 노동자당의 재출마 요청을 수락했다고 보도했다.

노동자당 지도부는 당원 5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수도 브라질리아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룰라 대통령의 재출마 사실을 발표했다.

룰라 대통령은 후보 수락 연설에서 “3년 반 전 대선에서 승리했을 때와 비교해 현재의 브라질은 훨씬 발전했다”라고 자평한 뒤“개혁 프로젝트들을 계속 수행하기 위해 재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실업률이 떨어진 점 등을 성과로 제시하고“각종 경제지표들은 최근 10년새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고말했다. 그는 “글로벌 시장에 기침 소리만 나도 브라질은 폐렴이 걸리던 시대는 끝났다”며 경제구조가 튼튼해졌음을 강조했다.노동자당은 룰라 대통령의 재선을 자신하고 있다. 지난해 측근부패 스캔들로 지지가 하락했던 룰라 대통령은 올들어 경제 성과를 바탕으로 다시 인기가 치솟고 있다.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들에서 룰라 대통령은 3차례 연속으로 50% 이상의 지지를 확보, 탄탄한 재선가도를 달리고 있다.

10월 1일 대선에서 과반 득표를 못하면 결선투표에 들어가야 하는데, 브라질 언론들은 룰라 대통령이 무난히 1차 투표에서 승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룰라 대통령은 좌·우를 넘나드는 유연한 정책으로 서방 투자자들의 근심을 붙들어매는데 성공했고,강력한 카리스마를 바탕으로 정책 주도권을 잡아 기득권층을 억눌렀다.

최대 현안인 토지소유 불평등 문제와 공무원 연금개혁에서는 아직 획기적인 성과는 나오지 않고 있으나 경제 전반이 상승세를타고 있다. 룰라 대통령은 최저임금을 물가상승률의 3배에 이르는 17% 인상함으로써 서민들의 마음을 잡았다.

심지어 미국도 중남미 좌파 열풍 속에 남미권 맹주인 브라질의환심을 사려 애쓰고 있다. 룰라대통령은 브라질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가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아랍과 아프리카,유럽, 아시아 등 전세계를 돌며 활발한 외교를 펼쳐 대외적으로도 위상을 높였다.

반면 룰라 대통령의 경쟁상대로 나선 제랄도 알키민(53) 전 상파울루 주지사는 지난달 발생한 상파울루주 교도소 연쇄폭동 등에발목이 잡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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