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는 8일 한-중남미협회, 무역협회, 대외경제정책연구원과 공동으로 9일부터 양일간 서울에서 '2008 한-중남미 경제협력 및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무역•투자, 에너지, 인프라건설 분야에서 한-중남미간 포괄적•실질적 협력강화 방안을 모색할 목적으로 개최되는 이번 포럼에는 중남미 측에서 아르헨티나, 에콰도르, 콜롬비아, 파나마, 페루 등 중남미 5개국 통상, 에너지, 인프라 관련 장•차관, 카리브국가연합(ACS) 사무총장 및 주한 중남미 대사들이, 우리 측에서는 외교통상부, 지식경제부, 국토해양부 고위관리 및 유관단체 기관장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은 9일 오전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의 개회선언 직후 제1세션에서 안호영 통상교섭조정관 및 페루 통상차관 등이 한-중남미간 무역•투자분야 협력강화 방안을 발표하고, 제2세션에서 이재훈 지식경제부 차관, 콜롬비아 광물•에너지 장관 및 아르헨티나 광업차관 등이 에너지분야 협력증진 방안을 발표하게 된다.
이어 제3세션에서는 권도엽 국토해양부 차관, 에콰도르 전략분야조정장관, 파나마 통상산업부 대외차관 및 콜롬비아 석유청장 등이 인프라건설 분야 협력증진 방안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포럼 둘째 날인 10일 오전에는 카리브국가연합(ACS) 사무총장 및 유엔중남미경제위원회(ECLAC) 전문가가 한-중남미간 새로운 협력 분야를 제시하고 오후에는 기업인 및 중남미 지역 전문가들이 기업들의 분야별 구체적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통상부 측은 "이번 포럼은 한국과 중남미 주요국의 통상, 에너지, 인프라 분야 장•차관급 인사들이 참석하는 최초의 회의"라며 "향후 포럼이 매년 정례적으로 정상급 인사들이 참석하는 형태로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김형섭기자 ephite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