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공동시장-SACU, 내주 특혜관세협정 체결 (12.11)
관리자 | 2008-12-11 | 조회수 : 1212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과 남아프리카관세동맹(SACU)이 다음 주 중 특혜관세협정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EFE 통신이 아르헨티나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 1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외무부의 에두아르도 시갈 차관은 "다음 주 브라질에서 열리는 메르코수르 정상회의 기간 SACU와의 특혜관세협정 체결이 공식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메르코수르 정상회의는 오는 16~17일 순번의장국인 브라질 북동부 바이아 주(州) 살바도르 시 인근 코스타 도 사우이페에서 열린다.
특혜관세협정이 체결되면 1천여개 품목에 대한 수입관세가 향후 10년간 순차적으로 인하ㆍ철폐된다.
메르코수르는 아르헨티나, 브라질, 파라과이, 우루과이가 회원국이고 베네수엘라가 가입 절차를 밟고 있다. SACU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보츠와나, 레소토, 나미비아, 스와질랜드 등 5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메르코수르와 SACU 간의 특혜관세협정 체결 문제는 지난 6월 말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북쪽으로 1천300㎞ 떨어진 투쿠만 시에서 열린 메르코수르 정상회의 때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돼 왔다.
양측은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목표로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메르코수르 및 SACU에 인도까지 포함하는 삼각 FTA 체결을 제의한 바 있다.
브라질과 인도, 남아공은 입사(IBSA) 공동체를 구성하고 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