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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이스라엘에 3대 휴전 조건 제시 (1.6)
관리자 | 2009-01-07 |    조회수 : 1417
양국 외무 전화외교..새로운 중동평화회담 제의

셀소 아모링 브라질 외무장관이 가자지구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쟁을 끝내기 위해 이스라엘에 3가지 휴전 조건을 제시했다고 현지 일간 폴랴 데 상파울루가 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을 방문 중인 아모링 장관은 전날 치피 리브니 이스라엘 외무장관과 직접 전화통화를 갖고 ▲ 즉각적인 휴전 ▲ 국제 중재.감시단 구성 ▲ 브라질을 포함한 중립적 국가들이 참여하는 다자간 평화회담 개최 등 3대 휴전 조건을 제시했다.

브라질 외무부는 전날 전화통화가 유럽연합(EU)의 휴전 제의를 이스라엘 정부가 거부한 이후 리브니 장관의 요청으로 이루어졌다는 점을 강조했다.

아모링 장관은 리브니 장관에게 가자 사태 악화를 우려하는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대통령의 뜻을 전달하고, 수많은 민간인 희생자를 낳고 있는 지나친 무력 사용에 대해서도 유감을 표시했다.

브라질 외무부는 앞서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공습이 시작된 직후인 지난달 27일 발표한 공식성명에서도 "이스라엘이 강경 무장정파인 하마스의 로켓탄 공격에 대응해 가자지구 전역에 대해 공습을 감행한 것은 과도하고 '불균형적인' 행위"라고 주장한 바 있다.

아모링 장관은 포르투갈의 아니발 카바코 실바 대통령과 루이스 아마도 외무장관, 주제 마누엘 바로수 EU 집행위원장 등을 만난 자리에서도 이 같은 뜻을 밝혔다.

브라질 외무부는 가자 사태 악화의 배경에 하마스를 테러집단으로 규정하고 있는 미국 및 독일의 이스라엘에 대한 우호적인 입장이 작용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아모링 장관도 "이런 경색 상황을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아모링 장관은 지난 2007년 말 미국 아나폴리스에서 열렸던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중동평화회담의 후속회담이 열려야 한다는 입장이다. 당시 회담에 브라질은 남미 국가 가운데 유일하게 참석했다.

아모링 장관은 미셸린 칼미-레이 스위스 외무장관과 미겔 앙헬 모라티노스 스페인 외무장관 등과도 전화통화를 갖고 평화회담 개최 가능성을 협의했다.

앞서 지난 주에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비롯해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 베르나르 쿠슈네르 프랑스 외무장관, 아흐메드 아불 가이트 이집트 외무장관, 마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 등과도 전화통화를 가졌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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