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정부는 6일 이스라엘군이 가자 지역을 공격한 것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카라카스 주재 이스라엘 대사에 대해 추방령을 내렸다.
베네수엘라 외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 대사와 대사관 일부 직원을 추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니콜라스 마두로 외무장관은 베네수엘라 유엔 대표부가 다른 정부와 협력하여 유엔 안보리가 "이스라엘의 이같은 침공을 중단시키기 위한 신속하고 필요한 조치들을 마련하도록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우고 차베스 대통령은 관영 TV를 통해 군사작전을 수행하는 이스라엘 정부군을 "살인자들"이라고 비난하고 베네수엘라에 거주하는 유대인들이 "이같은 이스라엘 정부의 만행을 규탄할 것"을 촉구했었다.
차베스 대통령은 또 "지구촌에 양심이 존재한다면 이스라엘 대통령은 물론 미국 대통령을 국제재판소에서 심판을 받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카라카스 AP=연합뉴스) rj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