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전체 심해유전 2020년까지 개발 (2.6)
관리자 | 2009-02-10 | 조회수 : 1306
원유생산 심해유전 180억 배럴, 전체 390만 배럴 돌파 전망
브라질 대서양 연안의 심해유전에 대한 개발이 오는 2020년까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 국영에너지회사인 페트로브라스(Petrobras)는 5일 상파울루 및 리우데자네이루 주(州)에 걸쳐있는 산토스만을 중심으로 하는 모든 심해유전의 생산 및 개발 사업을 2013~2020년 사이 1차 완료한다는 계획을 세웠다고 밝혔다.
페트로브라스의 길례르미 에스트렐라 생산개발국장은 전날 기자회견을 통해 "2020년에는 모든 심해유전에서 원유 생산과 유전 개발 사업이 이루어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산토스만에서는 현재도 심해유전 발견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과라(Guara), 이아라(Iara), 투피(Tupi) 유전의 개발이 우선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과라 유전의 경우 2013년부터 하루 평균 10만 배럴에 이르는 양질의 경유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이아라 유전도 비슷한 시기에 원유 생산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투피 및 이아라 유전의 매장량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80억~120억 배럴로 추정되고 있다.
페트로브라스는 심해유전에서만 2013년부터 하루 평균 21만9천 배럴의 원유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후 2014년 36만8천 배럴, 2015년 58만2천 배럴, 2016년 95만9천 배럴에 이어 2017년 131만5천 배럴, 2020년에는 181만5천 배럴까지 생산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페트로브라스는 이를 위해 심해유전 개발에만 1천114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올해 15억 달러를 시작으로 2010~2013년 사이 해마다 50억 달러를 투자하고, 2014~2016년에는 110억~142억 달러로 투자 규모를 늘릴 방침이다.
심해유전 개발에 따라 페트로브라스의 전체 하루 평균 원유 생산량은 올해 205만 배럴에서 2010년 225만 배럴, 2011년 243만 배럴, 2012년 258만 배럴, 2013년 268만 배럴, 2014년 298만 배럴, 2015년 334만 배럴, 2016년 360만 배럴, 2017년 374만 배럴, 2018년 383만 배럴, 2019년 390만 배럴, 2020년 392만 배럴로 늘어날 전망이다.
페트로브라스는 이와 함께 천연가스 생산량도 늘리기 위해 주피터(Jupiter) 유전 개발도 서두를 예정이다. 막대한 양의 천연가스 매장지역으로 주목 받고 있는 주피터 유전 개발은 2017~2018년 사이 집중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