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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베스 개각..부통령, 국방장관 겸직 (3.5)
관리자 | 2009-03-05 |    조회수 : 1428
  12개 식료품 정부고시가에 생산량 쿼터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3일 라몬 카리살레스 부통령에게 국방장관직 겸직을 발령하고 예산절감 차원에서 주택부와 서민보호부를 다른 부서에 통폐합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차베스 대통령은 이와 함께 페드로 모레혼 지역경제장관을 관광.사회참여장관으로 전보하고 소비자보호원의 에두아르도 사만 원장을 상업장관에 기용했다. 신임 노동장관에는 마리아 크리스티나 이글레시아스가 발탁됐다.

  집권 10년이 되는 차베스 대통령은 그동안 중요 선거를 치른 후에는 개각을 단행해 왔다.

  최근 국민투표 개헌을 통해 장기집권의 발판을 마련한 차베스 대통령은 그러나 라파엘 라미레스 석유장관,알리 로드리게스 재무장관 등 권력 핵심세력은 유임시켰다.

  차베스 대통령은 이에 앞서 지난 주 좌파 경제학자 호르헤 히오르다니를 경제 부분의 형식상 최고 책임자라 할 수 있는 경제계획장관에 기용했으나 로드리게스 재무장관의 그늘에 있다는 것이 관측통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한편 베네수엘라 당국은 12개 기본 식품에 대해 정부 고시가격에 목표량을 생산하도록 조치를 취했다고 영국의 BBC가 4일 인터넷판에서 보도했다.

  이에 따라 우유 생산량의 90%, 쌀 생산량의 80%가 정부의 통제를 받게 됐다. 또 식용유, 커피, 설탕의 95%도 정부의 통제를 받는다고 BBC는 전했다.

  식료품 공급 사정이 전반적으로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업자들은 정부 고시가격에 따르면서 생산하려면 파산에 직면할 것이라고 반발하고 있어 적지 않은 마찰이 우려되고 있다.

  정부 당국자들은 이번 조치는 식료품 회사들의 불법행위를 막으면서 생필품 가격 인하를 유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식품업계 관계자들은 정부의 조치는 남미 국가들 가운데 가장 높은 인플레를 전혀 감안하지 않은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업자들에게 손해를 강요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류종권 특파원 r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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