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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합참의장, 중남미 군사협력 확대 시사 (3.8)
관리자 | 2009-03-09 |    조회수 : 1447
  브라질 지도력 인정..좌파정권과 대화 시도

  마이크 멀린 미국 합참의장이 중남미와의 군사협력 확대를 시사했다고 브라질 일간 폴랴 데 상파울루가 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중남미 지역 방문에 나선 멀린 의장은 각국 국방 관계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미국과 중남미 간의 군사협력 확대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멀린 의장은 2일부터 브라질, 페루, 칠레, 콜롬비아 등을 방문하고 있으며, 귀국길에 멕시코를 거칠 예정이다.

   멀린 의장은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은 냉전적 사고방식을 극복해야 한다"면서 중남미 지역 국가들과 새로운 차원의 군사 협력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 브라질 북동부 페르남부코 주(州) 소재 페르남부코 연방대학의 조르제 자베루샤 교수(정치학)는 "멀린 의장의 방문은 군사 분야에서 미국 정부가 중남미 국가들과 협력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면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정부가 브라질과 칠레, 콜롬비아, 페루 등과의 군사 협력을 확대ㆍ강화하는 정책을 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베루샤 교수는 이어 "미국 정부는 베네수엘라, 볼리비아, 에콰도르 등에서 반미(反美) 노선이 강화되고 있는 사실을 크게 우려하고 있다"면서 "미국은 중남미 지역 내 기존 우방들과의 협력 밀도를 높이고, 브라질의 중남미 지역 내 지도력을 인정하면서 좌파정권들과 대화 가능성을 열어가는 전략을 구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앞서 멀린 의장은 2일 브라질 북서부 아마조나스 주 마나우스 시에서 넬손 조빙 브라질 국방장관을 만나 "브라질은 중남미 안보의 핵심"이라면서 "군사적 관점에서 미국-브라질 협력은 양국관계뿐 아니라 세계 안보를 위해서도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멀린 의장은 또 "중남미 지역에서 브라질의 주도적 역할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으며, 미국은 브라질의 지도력을 인정하고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조빙 장관은 "중남미 지역을 포함한 미주대륙에서 브라질의 군사적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면서 브라질이 중남미 지역 군사강국으로서의 역할을 할 것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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