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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12개국 국방장관 칠레서 첫 회동 (3.10)
관리자 | 2009-03-11 |    조회수 : 1108
남미안보협의회 설치 문제 집중 협의

남미대륙 12개국 국방장관들이 9~10일 이틀간 칠레 수도 산티아고에서 첫 회동을 갖는다.

남미 지역 국방장관들이 사상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이는 이번 회담에서는 남미대륙 12개국으로 이루어진 남미국가연합 산하기구로 남미안보협의회를 설치하는 문제가 집중적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남미국가연합은 지난해 5월 23일 브라질 수도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남미 정상회의를 통해 공식 출범했으며, 칠레가 2년 단위의 순번의장국을 맡고 있다.

남미국가연합은 지난해 12월 16일 브라질 북동부 바이아 주(州) 휴양도시인 코스타 도 사우이페에서 열린 정상회의를 통해 남미안보협의회 설치안을 승인한 바 있다.

남미안보협의회 설치 문제는 남미국가연합 출범과 동시에 제기됐으나 기구의 성격과 운영방식, 회원국 군사비 지출 규모의 투명한 공개 등을 놓고 논란이 벌어지면서 지난해 연말까지 설치하려던 계획이 늦어졌다.

이와 함께 베네수엘라가 장기적으로 남미안보협의회를 남미통합군 창설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하는가 하면, 콜롬비아가 좌익 게릴라 조직인 콜롬비아 무장혁명군(FARC)을 테러단체로 규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세운 것도 협의회 설치가 늦어진 요인이 됐다.

그러나 남미국가연합 출범과 남미안보협의회 설치를 주도하고 있는 브라질은 "협의회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같은 전통적 의미의 군사동맹을 추구하지 않을 것이며, 회원국 국방장관들의 대화기구가 돼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하고 있다.

남미안보협의회는 남미국가연합 회원국 간 국방정책 조율, 외교적 갈등의 군사적 충돌 확산 예방, 지진과 홍수 등 재난 발생 시 군병력을 동원한 협력 강화 등을 설치 목적으로 삼고 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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