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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 해외동포 송금 최대 13%↓"< IDB > (3.17)
관리자 | 2009-03-18 |    조회수 : 1096
  미국을 중심으로 해외에 거주하는 중남미.카리브 지역 출신 동포들의 본국송금이 경제위기 속에 줄어들면서 지난 1월 한달 동안 최대 13%나 감소한 국가도 있다고 미주개발은행(IDB)이 16일 발표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루이스 알베르토 모레노 IDB 총재는 중남미 및 카리브 지역 국가들은 작년 1년 한해 동안 해외동포들로부터 총 692억 달러를 송금받았다고 확인하고 특히 4.4분기에 그 규모가 크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모레노 총재는 "올해 2009년에 해외동포 송금이 얼마나 감소할 지 예측하기에는 아직 이르지만 10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측하고 "수백만 명이 친족들의 해외송금으로 겨우 기본 생활을 하고 있는 현실에서 본국송금 감소는 반갑지 않은 소식"이라고 말했다.

  모레노 총재는 "송금과 관련해서 복잡한 요소들이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구체적으로 세계는 수십년 만의 경제위기에 직면해 있고 여기에 선진국 실업률이 증가하고 이민에 대한 부정적인 반응들이 머리를 들고 있다"고 말했다.

  모레노 총재는 특히 중미와 카리브 지역 국가들의 경우에는 해외동포 송금이 외화수입의 20%를 차지하고 있는 현실에서 송금 감소는 경제에 중대한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우려하고 선진국들에서 해외인력이 상대적으로 많이 종사하는 건설, 제조업, 호텔, 식당업이 경제위기의 피해를 가장 많이 입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런 와중에서 멕시코 페소화 및 브라질 레알화 등이 달러화에 대해 평가절하되면서 그나마 송금 감소분을 완화하는 효력을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IDB는 분석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안데스 산맥을 끼고 있는 페루 등 국가들 경우에는 스페인에 거주하고 있는 동포들이 벌어들이는 유로화 가치가 떨어지면서 이중 피해를 입고 있다는 설명이다.

  IDB는 지난 2008년 해외동포 송금은 멕시코가 251억 달러가 단연 많았고 이어 ▲브라질 72억 달러 ▲콜롬비아 48억 달러 ▲과테말라 43억 달러 ▲엘살바도르 38억 달러 ▲도미니카공화국 31억 달러 ▲페루 29억6천만 달러 ▲에콰도르 28억 달러 ▲온두라스 27억 달러 등의 순이라고 발표했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류종권 특파원 r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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