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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와 ITㆍ자원ㆍ플랜트 협력 확대 (3.17)
관리자 | 2009-03-18 |    조회수 : 1134
  사상최대 규모 사절단 중남미 3개국 방문

  브라질ㆍ콜롬비아ㆍ페루 등 중남미 3개국을 중심으로 자원개발과 플랜트 진출 및 IT 산업 협력 확대를 위한 노력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영학 지식경제부 제2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경제협력사절단은 16일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 시에서 열린 한-브라질 산업협력포럼을 끝으로 중남미 3개국 방문 일정을 사실상 마무리했다.

  이번 사절단의 방문은 세계경제침체와 선진국 경기침체 가속화로 인해 막혀있는 수출시장의 활로를 중남미 지역에서 찾으려는데 주요 목적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지경부와 외교부, 총리실 등 정부 부처와 대한상공회의소 등 경제 3단체, 정부투자기관, 중남미 지역에서 사업을 전개하거나 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20여 개 민간 기업에서 모두 80여 명이 참석, 그동안 중남미 지역을 방문한 사절단으로는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김 차관은 "지난해 11월 이명박 대통령의 브라질 및 페루 방문을 통해 무르익은 중남미 지역과의 우호적인 협력 분위기를 살려 IT, 자원개발, 플랜트, 바이오 에너지 등 분야에서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상호 경제협력 채널을 구축하자는 것이 방문의 주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세계경제위기라는 특수 상황과 사절단의 규모에서 볼 수 있듯이 이번 방문은 적지않은 성과를 남겼다.

  우선 이들 3개국에서 와이브로, DMB, IPTV 등을 시연하는 IT 로드쇼가 열려 우리의 첨단 기술력을 다시한번 과시하고 수출상담회를 통해 IT 기술 세일즈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콜롬비아 통신부와는 우리나라의 와이브로 진출을 위한 주파수 대역 허용 문제를 협의하고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냈으며, 석유개발청과는 우리 기업의 유전개발 참여에 관해 우호적인 협력을 약속받았다.

  이와 함께 한-콜롬비아 산업협력위원회 및 자원협력위원회를 구성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MOU를 체결해 양국간 산업ㆍ에너지 협력 채널을 활성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양국 정부투자기관인 한국석유공사와 에코페트로(Ecopetro) 간에 유전개발 협력을 위한 MOU도 체결됐다.

  페루와는 전자문서 시스템 구축을 위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페루 정부는 지난해 이 대통령 방문을 계기로 전자정부 사업을 위한 협력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어 통신, 석유화학, 유전개발 등 분야의 협력 확대 문제를 협의하는 한편 한-페루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가능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마지막 방문지인 브라질에서는 최근 대서양 연안에서 발견된 심해유전 개발과 관련, 우리의 조선산업 기술과 심해유전 개발을 연계하는 산업융합 방안이 집중적으로 협의됐다.

  김 차관은 이를 위해 브라질 국영에너지회사인 페트로브라스(Petrobras)의 헤나토 데 소우자 두키 서비스 담당 부사장과 만나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놓고 협의를 가졌다.

  중남미 전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플랜트 및 사회간접자본(SOC) 건설 분야 진출 노력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수 년 간 안정적인 경제성장세를 보여온 중남미 지역에서 앞으로 플랜트 및 SOC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상파울루 시 소재 코트라 무역관(관장 김건영)에 '중남미 플랜트ㆍ건설 수주지원센터'가 설치됐다.

  지원센터는 앞으로 관련 분야 진출을 희망하는 우리 기업에게 중남미 각국의 플랜트 발주 정보를 제공하고 수출상담회를 개최하는 등 중남미 플랜트 사업 수주를 위한 전진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 바이오 에너지 분야에서 브라질과의 협력방안도 모색됐다. 브라질은 에탄올 및 바이오 디젤 분야에서 세계적인 선두주자로 꼽힌다.

  우리나라는 2년 뒤 에탄올을 시범 도입할 방침이어서 에탄올 세계 최대 생산ㆍ수출국인 브라질과의 협력이 필수적인 상황이다.

(리우데자네이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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