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투자회사들, 브라질 쇼핑센터에 관심 (11.10)
관리자 | 2006-11-10 | 조회수 : 1502
외국 투자회사들, 브라질 쇼핑센터에 관심
[프라임경제 2006-11-10 17:38]
[프라임경제] GP 투자회사는 ‘포고 지 셩’ 숯불구이 전문점 그룹의 40%를 인수한 2개월 뒤, 현재 쇼핑센터에 발을 들여놓고자 준비하고 있다. GP투자회사는 9590만 헤알을 투자해 에시자(Ecisa) 그룹의 지분을 14.4%인수했다고 지난 화요일 발표했다.
부동산 전문 투자회사인 에퀴티 인터내셔널 미국기금도 GP측과 비슷한 규모로 에시자 그룹에 투자하기로 했다. 이 투자회사들은 에시자 그룹에서 각각 27.5%까지 지분을 확보할 가능성이 있다.
에시자 그룹 창립자인 리챠드 폴 마데손(67세) 씨는 쇼핑센터에 대한 투자는 마치 눈덩이처럼 불어나, 부동산 시장에서 상승세를 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기금들이 멕시코 시장에 진출해서 상당한 수입을 올렸고, 조만간 브라질에서도 이러한 성과를 올리고자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데손 씨는 미국 기금들과의 협약은 지난 7월부터 시작되었으며, 신속하고 순조롭게 진행되었다고 밝혔다.
마데손 씨는 GP측이 경영의 책임을 맡기 전까지 몇 개월 동안 더 에시자를 지휘할 계획이며, 이후로는 최소 2년간 자문위원회 회장을 담당하게 된다.
마데손과 도날드 스투아트 씨들이 히오 데 자네이로에 설립한 에시자 그룹은 약 50년 전에 정부 공사 업체로서 탄생했지만 나중에 자체 주식을 갖고, 쇼핑센터 공사 및 관리 업체로 발전했다.
마데손 씨는 당시 정부의 위탁을 받고 시작한 공사에서 정부측이 손을 떼는 바람에 갑자기 쇼핑 관리를 담당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시작한 에시자 그룹은 쇼핑센터들 사이에서 좋은 평판을 받고 있고, 지난 12개월 동안 9450만 헤알의 수입을 올렸다. 이 중 78%는 부동산 투자를 통해, 13%는 쇼핑센터 관리를 통해, 9%는 영업소 판매를 통해 확보되었다.
이 그룹은 현재 브라질 내에서 6개의 쇼핑들을 관리하고 있으며(상파울로, 히오, 헤시피, 벨로리존찌, 깜뽀 그란데, 까시아스 도 술, 주이스 지 포라), 또 다른 13개 쇼핑들과 계약을 맺고 있다.
현재 이 그룹은 3개의 쇼핑센터 확장공사를 담당하고 있다. 히오의 노르찌술 쇼핑에는 10개의 영화상영실과, 대학, 아웃백 식당, 히오의 전형적인 헬스크럽 BodyTech가 들어서게 된다.
한편, 브라질 내에 있는 244개의 쇼핑센터들 중에서 절반 가량은 각각 한 명의 주인이 전체 지분을 갖고 있고, 외국 자본이 없이 국내 자본으로만 유지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 외국인들이 브라질 쇼핑센터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올해에 3개의 외국 기금이 쇼핑에 투자를 개시했다.
지난 3년간 상파울로에 위치한 3개의 쇼핑센터에 투자를 했다는 JHSP 투자회사의 조제 아우리에모 네또 사장은 앞으로 쇼핑센터지분 확보를 위한 경쟁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는 외국인 기업들이 자신의 회사에도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쇼핑센터 지분을 더 확보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미국에서 500개의 쇼핑센터을 갖고 있는 디벨로퍼스 디버시피드(Divelopers Diversified) 기금도 포르투갈의 소나데 시에하 그룹과 합작해서 브라질에서 처음으로 투자할 것을 발표했다. [제휴언론-남미로닷컴]
성승제 기자 sung7904@pb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