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페루가 자유무역협정(FTA) 1차 협상에서 서비스.투자, 전자상거래 등의 분야에서 상당한 의견 접근을 이뤘다.
외교통상부는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페루 FTA 1차 협상 결과와 관련해 서비스.투자, 전자상거래, 경쟁정책, 정부조달 분야에서 양측이 상당한 의견 접근을 이뤘다고 밝혔다.
양측은 또 이번 협상에서 상품, 서비스.투자, 통신, 지적재산권, 노동, 환경, 경제협력 등 포괄적 문안도 협의했다.
양측은 서비스.투자 및 정부조달 분야 양허안을 2차 협상 이전에 교환하기로 하고 2차 협상부터는 협정문 협상과 함께 시장 개방 일정에 대한 논의도 본격화하기로 했다.
2차 협상은 5월 11일부터 14일까지 페루 리마에서 열릴 예정이다.
페루는 최근 5년 간 연 6% 이상의 안정적인 경제성장을 이룩한 중남미 지역 유망 수출 대상 국가로, 동 아연 주석 납 등 전략적 광물자원의 보고로 평가받고 있다.
정부는 칠레에 이어 남미 국가인 페루와 FTA가 체결되면 양국 경제.통상 관계의 강화, 우리나라의 남미 지역 진출 확대 등에 새로운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박대한 기자 pdhis95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