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베네수엘라와 자원협력 MOU (3.21)
관리자 | 2009-03-24 | 조회수 : 1317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은 21일 방한한 베네수엘라의 라파엘 라미레스 카레노 에너지석유부 장관과 면담하고 한국-베네수엘라 자원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국은 석유 및 가스 탐사ㆍ개발ㆍ생산에 공동협력하고, 정보와 인적자원을 교류하기로 했다. 또 자원협력위원회를 설치ㆍ운영하기로 했다.
베네수엘라는 석유매장량 세계 6위, 가스매장량 세계 8위의 남미 최대 자원 보유국이다. 이번에 방한한 에너지석유부 장관은 베네수엘라가 100% 지분을 소유한 국영석유회사인 PDVSA의 사장을 겸하고 있다.
베네수엘라 측은 한국석유공사에 초중질류 최대 매장지역인 오리노코 벨트에 있는 하루 생산 20만 배럴 이상의 유전 개발 참여를 요청했다. 한국가스공사에는 중서부 및 트리니나드토바고 인근의 2개 가스전 개발에 참여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장관은 베네수엘라의 자원개발 참여는 물론 현지진출 우리 기업의 제철소, 정유공장 등 플랜트 수주 및 사업참여에 대한 지원을 당부했다.
이로써 1997년 8월 석유공사의 오나도 생산광구 진출 이후 전혀 없었던 우리 기업의 베네수엘라 유전개발사업 진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국 장관은 제1차 자원협력위원회를 최대한 이른 시일 내 개최해 이날 논의한 내용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anfou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