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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파라과이 내달말 정상회의 (3.22)
관리자 | 2009-03-24 |    조회수 : 1294
  전력 판매가격 인상 주력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과 페르난도 루고 파라과이 대통령이 다음달 말 브라질리아에서 정상회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EFE 통신이 21일 보도했다.

  루고 대통령의 브라질 방문은 당초 다음달 8일로 예정돼 있었으나 29일로 연기됐다.

  정상회의에서는 양국 국경지역에 위치한 이타이푸(Itaipu) 수력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전력의 대(對) 브라질 판매가격 인상 문제가 집중적으로 협의될 예정이다.

  파라과이는 이타이푸 수력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전력의 95% 이상을 브라질에 판매하고 있으며, 전력 수출을 통해 국가 재원의 상당 부분을 마련하고 있다.

  앞서 루고 대통령은 지난 13일 스페인 일간 엘 문도와 가진 회견을 통해 브라질에 대한 전력 판매가격을 현재의 연간 1억900만달러에서 16배 정도 인상된 12억~18억달러 선으로 높이기를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

  루고 대통령은 파라과이가 남미 지역 최빈국의 하나라는 사실을 언급하면서 "우리는 국제시장 가격에 맞는 정당한 대가를 받아야 하며, 브라질 정부도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루고 대통령은 이를 위해 파라과이-브라질 간의 이타이푸 조약 개정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타이푸 조약은 브라질과 파라과이 양국에서 군사독재정권이 득세하던 시절인 1973년 체결됐으며, 생산된 전력 가운데 파라과이에서 사용하고 남는 전력은 량 브라질에만 수출하도록 규정돼 있다.

  파라과이는 전력 판매가격 현실화와 함께 브라질 외 다른 국가로도 수출할 길이 열려야 한다는 입장이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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