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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EU, 무역자유화 협상 속도내기 (3.24)
관리자 | 2009-03-24 |    조회수 : 1285
  EU-남미공동시장 FTA 협상, DDA 협상 타결 주력

  브라질과 유럽연합(EU)이 무역자유화 협상 진전에 주력하기로 했다고 EFE 통신 등 외신들이 2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셀소 아모링 브라질 외무장관은 이날 브뤼셀에서 주제 마누엘 두랑 바로수 집행위원장 및 베니타 페레로 발트너 대외관계 집행위원 등 EU 고위 관계자들을 만나 EU-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 간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과 세계무역기구(WTO) 도하개발어젠더(DDA) 협상 타결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아모링 장관은 EU-메르코수르 FTA 체결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협상 진전을 위해 양측이 대화를 계속해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EU와 메르코수르는 지난 1999년부터 FTA 체결을 전제로 협상을 시작했으나 메르코수르가 농산물 수입관세 인하, EU가 공산품 시장 개방 확대를 요구하면서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고 2004년 10월 이후 협상을 중단했다.

  이후 2007년 7월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제1회 EU-브라질 정상회의에서 협상 재개가 공식 합의됐으나 아직 별다른 진전을 이루지는 못하고 있다.

  아모링 장관은 그동안 DDA 협상을 우선한다는 입장에 따라 EU-메르코수르 협상이 지연됐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EU-메르코수르 FTA 협상을 앞당기는 것이 DDA 협상 진전을 위해서도 자극제가 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12월 22일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 시에서 열린 제2회 EU-브라질 정상회의에서도 세계경제위기 해소를 위해 EU-메르코수르 협상 가속화 문제가 협의된 바 있다.

  아모링 장관은 이어 난관에 빠져있는 DDA 협상에 대해서도 "DDA 협상이 현재 복잡한 상황에 처해있지만 우리는 이를 결코 포기할 수 없다"면서 "EU와 브라질은 DDA 협상이 결론에 도달해야 한다는 점에 공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2001년 시작된 DDA 협상 역시 농업보조금 삭감 및 철폐와 공산품 시장개방 등을 둘러싸고 선진국과 개도국의 입장이 팽팽하게 맞서면서 답보 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다.

  아모링 장관은 앞서 전날 스위스 제네바를 방문, 파스칼 라미 WTO 사무총장을 만난 자리에서 미국에 대해 DDA 협상에 관한 공식 입장을 밝힐 것을 촉구했다.

  아모링 장관은 DDA 협상을 재개하기 위해서는 몇가지 최소한의 여건들이 마련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미국은 다음달 2일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이전까지 DDA 협상에 대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모링 장관은 G20 정상회의가 세계경제위기 이후 나타나는 보호무역주의에 반대하고 DDA 협상 재개 필요성을 확인하는 자리가 돼야 한다는 뜻도 밝혔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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