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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잇단 세금감면 경기부양 조치 (3.30)
관리자 | 2009-03-31 |    조회수 : 1374
  자동차 이어 건설자재 감세..주택 100만호 건설 후속조치

   브라질 정부가 내수시장 활성화를 통한 경기부양을 위해 잇따라 세금감면 조치를 취하고 있다.

  30일 현지 일간 폴랴 데 상파울루의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 정부는 민간 건설경기 부양을 위해 건설자재 분야에 대한 세율을 대폭 낮추는 조치를 취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최근 발표된 서민주택 100만호 건설 계획에 따른 후속조치로 해석되고 있다.

  브라질 정부는 지난 25일 건설경기 부양과 고용 확대를 겨냥해 150억달러를 투입하는 서민주택 100만호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은 월 가구 소득 4천650헤알(약 2천75달러) 이하 서민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전국적으로 720만호에 달하는 주택 공급 부족 현상을 해소하고 세계경제위기에 대응해 고용창출 및 소득분배, 건설경기 부양 등 다목적 효과를 염두에 두고 있다.

  전체 100만호 가운데 40만호는 월 가구 소득이 최저임금(465헤알)의 3배인 1천395헤알(약 622달러) 이하 서민들에게 우선 공급되고 나머지 60만호는 소득 수준에 따라 차등 공급될 예정이다.

  브라질의 유명 연구기관인 제툴리오 바르가스 연구재단(FGV)은 서민주택 100만호 건설 계획을 통해 최대 150만명의 신규고용 창출이 가능하고, 600억헤알(약 267억달러)의 민간투자를 유도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고 있다.

  브라질 정부는 이와 함께 자동차 판매가격에 부과되는 세금에 대한 감면 조치를 통해 자동차 판매시장 활성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브라질 정부는 지난해 12월 자동차 산업 활성화 방안의 하나로 판매가격에 붙는 공산품세 인하 조치를 도입했다.

  1천㏄ 이하 국민차에 대한 공산품세 7%가 완전 폐지됐으며, 1천~2천㏄ 자동차는 가솔린 차량의 경우 13%→6.5%, 가솔린과 에탄올을 혼합사용하는 플렉스 차량은 11%→5.5%로 세율이 각각 50%씩 낮아졌다.

  이 조치를 통해 자동차 판매가격이 평균 7% 정도 낮아지는 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브라질 정부와 자동차 제조업체, 노동계는 최근 이달 말까지로 예정돼 있던 공산품세 인하 조치 적용시한을 오는 6월까지 3개월 연장한다는데 합의했다.

  브라질 자동차판매업협회(Fenabrave)에 따르면 이달 승용차와 상업용 경차 판매량은 지난해 3월보다 5% 이상, 지난달과 비교하면 8% 이상의 판매량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현재의 추세가 계속될 경우 지난해 11월을 고비로 침체에 빠졌던 자동차 산업이 활기를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브라질의 승용차 및 상업용 경차 판매량은 지난해 1월 20만5천400대, 5월 23만대, 7월 27만2천900대, 9월 25만4천200대를 기록했으나 세계경제위기가 본격화되기 시작한 11월에는 16만6천300대로 대폭 감소했었다.

  그러나 올해 들어서는 정부의 세금감면 조치에 자동차 업체들의 대규모 할인판매 행사가 이어지면서 지난달 판매량이 19만1천300대까지 늘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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