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 중남미지역 수출 전진기지 역할을 할 '충남명예무역관'이 6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문을 열었다.
충남도는 이날 브라질 상파울루 중남미한상연합회 사무실에서 남미를 순방 중인 이완구 도지사와 김승태 상파울루주 총영사, 최태훈 중남미한상연합회 회장, 강태민 아르헨티나상공회의소 회장, 정완준 파라과이 상공회의소 회장, 이도찬 브라질 상공회의소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명예무역관 개소식을 가졌다.
충남명예무역관에선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칠레, 페루, 파라과이 등 중남미 11개국의 교민 경제단체인 중남미한상연합회의 인력을 활용해 충남 기업체에 대한 수출개척 활동 지원과 시장동향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도 관계자는 "명예무역관 개소로 도내 기업체의 중남미 진출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며 자원강국인 중남미 시장을 효율적으로 개척하기 위해 브라질 상파울루에 미국 로스앤젤레스 충남사무소 등과 사무소를 설치한 뒤 통상주재관을 파견하고 파라과이와 우루과이, 볼리비아 등에 10년 전 외환위기로 폐쇄된 코트라를 대신하는 '명예무역관'을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sw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