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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로브라스, 임원 임금 1년간 동결 (4.10)
관리자 | 2009-04-10 |    조회수 : 1353
  브라질 최대 기업인 국영에너지회사 페트로브라스(Petrobras)가 경제위기에 따른 경영압박 완화 및 투자확대 방안의 하나로 향후 1년간 모든 임원들의 임금을 동결하기로 했다고 현지 일간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가 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페트로브라스는 전날 열린 이사회를 통해 16명의 이사진 전원에 대해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 1년간 임금을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페트로브라스는 "임원 임금 동결을 통해 826만6천헤알(약 375만7천달러)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이를 모두 투자재원으로 돌릴 것"이라고 밝혔다.

  페트로브라스는 최근 2009~2013년 사이 1천744억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계획을 밝힌 바 있으며, 이를 위해 회사 운영 전반에 걸친 비용절감을 추진하고 있다.

  페트로브라스는 국제유가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순익이 2007년보다 58% 증가한 339억헤알(약 142억달러)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브라질의 최우량 기업이다.

  페트로브라스의 순익은 2002년 80억9천800만헤알(약 33억9천800만달러), 2003년 177억9천500만헤알(약 74억6천700만달러), 2004년 168억8천700만헤알(약 70억8천600만달러), 2005년 237억2천500만헤알(약 99억5천600만달러), 2006년 259억1천900만헤알(약 108억7천600만달러), 2007년 215억1천200만헤알(약 90억2천700만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

  국제유가 하락세와 세계경제위기가 본격화되기 시작한 지난해 4.4분기에도 73억5천500만헤알(약 30억8천600만달러)의 순익을 기록했으나 분기별 사상 최대 실적인 지난해 3.4분기 순익 108억5천200만헤알(약 45억5천390억달러)에 비해서는 크게 줄어들었다.

  한편 페트로브라스는 지난달 4일 하루평균 원유 생산량이 201만2천654배럴을 기록해 역대 최대치를 나타내기도 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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