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위기.미-중남미 관계 등 논의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 포럼) 중남미 세션이 14일부터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렸다.
WEF 중남미 세션은 지난 2005년부터 1월 말 스위스 다보스에서 WEF 포럼이 개최되고 난 뒤 2~3개월 후에 열리고 있다. 지금까지 2006년 브라질 상파울루, 2007년 칠레 산티아고, 2008년 멕시코 칸쿤에서 세 차례 열린 바 있다.
오는 16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WEF 중남미 세션에서는 세계경제위기가 중남미 지역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책,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정부 출범 이후 미국-중남미 관계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진다.
특히 지난 2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합의사항과 오는 17~19일 트리니다드 토바고에서 열리는 제5회 미주정상회의에서 다뤄질 의제에 대해서도 활발한 의견교환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이와 함께 에너지 공동개발, 마약퇴치 협력, 식량안보, 소득분배, 기후변화 대응 등 다양한 국제 현안에 관해서도 협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전해졌다.
클라우스 슈밥 WEF 회장의 진행으로 이루어지는 15일 공식 개막식에는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이 참석할 예정이며, 세션 중간 알바로 우리베 콜롬비아 대통령과 레오넬 페르난데스 도미니카공화국 대통령 등 중남미 지역 정상들도 자리를 함께한다.
루이스 알베르토 모레노 미주개발은행(IDB) 총재, 알리시아 바르세나 이바라 유엔 산하 중남미.카리브 경제위원회(CEPAL) 사무총장, 파멜라 콕스 세계은행 중남미 담당 부총재 등 국제기구 대표들도 참석한다.
이 밖에 중남미.카리브 지역 국가를 포함한 37개국에서 550여명의 정.재계, 학계, 언론계, 사회단체 인사들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