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아르헨, G20에 ILO 참석 촉구 (4.24)
관리자 | 2009-04-27 | 조회수 : 1248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정상이 23일 주요 20개국(G20) 회의에 국제노동기구(ILO)의 참석을 촉구하기로 했다.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과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이날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정상회의를 열어 세계경제위기 해소를 위한 G20 회의에 ILO 대표 참석을 요청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통해 "현재의 세계경제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고용문제가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G20 순번의장인 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에게 ILO 참석을 요청하는 공식 외교문서를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지난 2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와 로버트 졸릭 세계은행(WB) 총재,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 사실을 언급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한편 두 정상은 이날 회동에서 보호무역주의 조치로 인해 초래된 양국간 통상마찰 해소방안과 에너지, 국방, 통신 등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브라질 정부는 국책은행인 경제사회개발은행(BNDES)를 통한 6억5천만달러의 금융지원을 실시해 아르헨티나 국영 항공사인 아에로리네아스 아르헨티나스(Aerolineas Argentinas)가 브라질 항공기 제조업체인 엠브라에르(Embraer)의 항공기 20대를 구입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BNDES의 금융지원 및 엠브라에르의 기술지원을 통해 아르헨티나 중부 코르도바 지역에 위치한 코르도바 군용기 생산공장(AMC)의 활성화를 돕는 계획도 추진할 예정이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