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페루는 28일 상품과 서비스, 투자 등의 부문을 포괄하는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했다.
양국은 베이징에서 이날 협약식을 열고 양국 상품 중 90% 이상에 단계적으로 관세를 부과하지 않는 내용을 담은 포괄적 FTA에 서명했다.
이번 협정의 적용을 받는 상품은 중국의 전자 제품과 기계, 페루의 생선가루와 광물 등이다.
양국은 지적 재산권과 무역 구제, 관세 절차 등의 분야에서도 협정을 맺었다.
양국은 1년2개월에 걸쳐 FTA 협상을 벌여왔으며, 중국이 중남미 국가 가운데 FTA를 체결한 것은 페루가 처음이다.
이번 FTA는 2010년 초부터 발효된다.
(베이징 신화=연합뉴스) newglas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