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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베스, 악수 2주만에 오바마 비난 (5.3)
관리자 | 2009-05-06 |    조회수 : 1285
  4월 중순 카리브해의 트리니다드 토바고에서 열린 미주기구(OAS) 정상회담에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게 책을 선물하고 악수를 청했던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2주 만에 비난을 퍼부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차베스 대통령은 1일 베네수엘라 정부가 테러 대처에 협력하지 않았다는 미국 정부의 보고서를 비난하면서 오바마 대통령에게 쿠바에 대한 수십년간의 금수조치를 해제하라고 촉구했다.

  차베스 대통령은 미국 정부의 테러 대처 비협조 주장은 "또 하나의 비방"이라고 지적하고 이는 미주기구 정상회담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다짐한 변화에 대해 의문을 제기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차베스 대통령은 "베네수엘라 국민의 이름으로 미 제국주의의 새로운 침략을 거부한다"고 선언하고 "오바마가 쿠바 국민에 대한 야비한 금수조치를 해제하지 않으면 모든 것이 거짓말로 웃음거리가 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미국 국무부는 이에 앞서 테러문제와 관련한 각국의 현황 보고에서 차베스 대통령이 콜롬비아 좌익게릴라 조직들에 동조적인 입장을 갖고 있으며 이에 따라 콜롬비아 당국이 테러와 맞서 싸우는 데 제한적으로 협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차베스 대통령은 트리니다드.토바고 정상회담이 끝난 후 워싱턴에 새로운 대사를 파견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양국 관계는 차베스 대통령이 작년 9월 미국 대사를 추방하고 워싱턴 주재 자국 대사를 소환하면서 최악 상황에 이르는 등 우여곡절이 계속되고 있으나 베네수엘라산 원유의 미국 수출은 계속되고 있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류종권 특파원 r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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