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정부, 수입규제 8개국에 해명요구 (5.6)
관리자 | 2009-05-06 | 조회수 : 1339
멕시코 정부는 5일 인플루엔자A(H1N1)가 발생하면서 멕시코로부터 돼지고기 수입을 제한한 8개 국가에 대해 해명을 요구했다. 헤라르도 루이스 마테오스 경제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세계무역기구(WTO)를 통해 러시아, 중국, 아랍에미리트(UAE), 우크라이나, 볼리비아, 에콰도르, 온두라스, 아제르바이잔 등 8개국에 정식으로 무역규제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루이스 마테오스 장관은 "멕시코 수출품에 대한 정당하지 않은 무역장벽을 인정할 수 없다"고 분노하면서 8개 국가가 비록 중요한 무역상대국은 아니지만 그외의 국가들이 유사한 조치를 취하는 것을 예방하는 차원에서 해명을 요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러시아 수석검역관 니콜라이 블라소프는 AP와의 회견에서 "돼지고기가 위험하지 않다고 여러 사람이 말들을 하지만 안전하다고 증명되지도 않았다"면서 예방 차원에서 규제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러시아 정부는 영국과 마찬가지로 멕시코산 돼지고기는 물론 스페인 및 캐나다와 미국 일부 지역으로 부터의 돼지고기 수입도 제한했다.
중국 정부는 멕시코는 물론 미국 몇개 주와 캐나타 알베르타 주 그리고 중앙아시아, 중미, 유럽 등으로부터의 돼지 및 돼지고기의 수입에 대해 규제조치를 취했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류종권 특파원 rj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