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무상원조를 전담하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는 지난 7일 엘살바도르 수도 산살바도르의 중미기술훈련원에서 전자공학첨단기술센터 개원식을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이 첨단기술센터는 엘살바도르 중미기술훈련원이 건물을 제공하고 우리 정부가 컴퓨터와 프린터, 프로젝터, 네트워크장비, PLC 실습기, 생산자동화 실습기 등 8억원 상당의 IT 기자재를 지원해 문을 열었다.
정부의 무상원조를 전담하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은 7일 엘살바도르 수도 산살바도르의 중미기술훈련원에서 전자공학첨단기술센터 개원식을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첨단기술센터는 엘살바도르 중미기술훈련원이 건물을 제공하고 우리 정부가 컴퓨터와 프린터, 프로젝터, 네트워크장비, PLC(프로그램 가능 로직 제어기) 실습기, 생산자동화 실습기 등 8억원 상당의 IT 기자재를 지원해 문을 열었다.
KOICA는 또 훈련교사 10명을 한국으로 초청해 연수를 시행했고 우리측 전문가 3명을 현지에 파견, 훈련교사 17명을 대상으로 센터 운영에 필요한 교육을 실시했다.
이 센터는 하드웨어 디자인실, 전기기계 및 PLC실, 네트워크 디자인실 등 3개 실습실로 이뤄져 있으며 전자공학, 컴퓨터공학, 메카트로닉스 등 7개 공과의 훈련생 1천200여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개원식에는 오대성 주엘살바도르 한국 대사와 김은섭 KOICA 사무소장, 달린 메자 엘살바도르 교육장관, 칼로스 오로스코 교육차관, 대니얼 코언 훈련원 이사장 등 주요인사 100여명이 참석했다.
KOICA에 따르면 오대성 대사는 축사를 통해 "중미기술훈련원이 명실상부한 기술교육기관으로 자리 매김 하고 있는데 조금이나마 한국 정부가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첨단기술센터를 통해 젊은 훈련생이 기술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나아가 엘살바도르의 경제, 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메자 교육장관은 "한국정부의 관심과 지원에 깊이 감사한다"면서 "이 센터가 무엇보다도 안토니오 사카 대통령이 역점을 두는 기술교육 환경 개선을 통한 고급 기술인력 양성에 큰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엘살바도르 교육부는 2006년 8월 정보통신을 활용한 교육역량 강화 및 전자공학분야 고급 기술인력 양성을 위해 우리 정부의 도움을 요청했고 이후 우리 정부는 기자재 지원을 포함해 정보통신분야에서 2007년부터 총 268만달러 규모의 협력사업을 펼치고 있다고 KOICA는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강진욱 기자 kj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