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보안장비업계, 브라질 집중공략 (5.13)
관리자 | 2009-05-14 | 조회수 : 1135
국제보안장비전시회 '한국관' 설치..7개사 참가
최첨단 IT 기술로 무장한 한국 보안장비가 브라질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코트라 상파울루 무역관(관장 김건영)은 12~14일 상파울루 시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보안장비 전시회'(EXPOSEC 2009)에 한국관을 설치, 한국 업체들의 보안장비를 한 자리에 모아 소개했다.
1998년 이래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이 전시회는 보안장비 부문 중남미 지역 최대 규모 행사로 한국과 미국, 중국, 대만 등 세계 각국의 500여개 업체가 참가하고 있다.
한국 업체들이 이 전시회에 참가한 것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위니텍, 다이아소닉 테크놀러지, 소만사, 인디고 시큐리티, 신성일렉트로닉스, 케이티엔씨, 유니온 커뮤니티 등 7개 업체가 다양한 보안장비를 선보였다.
김 관장은 "출입통제시스템, CCTV, 경보장치, 생체인식 장비 등 최첨단 기술력을 갖춘 우리의 IT 보안장비를 브라질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제품으로 선정했다"면서 "브라질에서 보안장비는 세계경제위기 속에서도 호황을 누리는 품목이라는 점에서 우리 제품이 진출할 공간이 넓다"고 말했다.
김 관장은 또 우리 업체들의 전시회 참가 효과를 극대화하기 지난해부터 한국관을 설치한 것이 외국 바이어들을 끌어들이는데 상당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소개했다.
브라질에서는 대도시를 중심으로 치안 불안이 여전히 사회문제가 되면서 보안장비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브라질 보안장비 시장은 최근 8년간 연평균 13% 가까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올해는 지난해보다 10% 정도 성장한 15억달러 수준에 달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보안장비 관련 서비스 부문까지 합치면 전체 시장 규모가 200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에는 현재 8천여개의 보안장비 업체가 활동하고 있으며, 시장에서 유통되는 제품의 절반 정도는 수입품이다. 한국과 미국, 이스라엘, 일본 제품이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최근에는 중국산 보안장비도 점차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