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칠레 '한국승인 60주년' 기념행사
 
2009.05.27 17:18:05

한국과 칠레 정부는 27일 칠레의 대한민국 승인 60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열고 양국 대통령이 서명한 메시지를 교환했다고 외교통상부가 밝혔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교환한 메시지에서 자유와 인권, 시장경제 등 공통의 가치를 바탕으로 양국 관계가 발전해 왔으며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후 양국간 교류협력이 강화하고 있음을 평가하고 향후 양국관계가 더욱 발전하기를 기대했다. 

미첼 바첼레트 칠레 대통령은 대한민국 승인 이후 양국 관계가 정치.통상.문화 분야에서 발전했음에 만족을 표명하고 양국이 FTA를 통해 모든 분야에서 관계 증진의 새로운 기회를 창출했다고 강조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이날 서울 용산구 한남동 주한 칠레대사관저에서 열린 기념행사에는 이용준 외교통상부 차관보와 아돌포 카라피 주한 칠레대사 등 양국 정부 및 한ㆍ칠레 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칠레는 남미국가 중 처음으로 1949년 5월27일 대한민국을 승인했을 뿐만 아니라 2003년 2월 우리와 최초로 FTA를 체결한 국가"라며 "외국인 투자 환경이 우수해 칠레 진출에 대한 우리 기업의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hyunmin62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