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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상점에 상품이 없다(5.27)
관리자 | 2009-05-28 |    조회수 : 1292
베네수엘라 상점에 상품이 없다

2009.05.27 17:38

베네수엘라 상점에는 상품이 없다.

유가 상승기에 흥청거렸던 베네수엘라였지만 유가 하락으로 달러가 부족해지면서 수입이 제때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저소득층을 위한 정부 상점에는 우유와 쌀, 닭, 버터, 고기, 식용유 등 생필품이 모두 동났다고 미국 맥클러치 신문이 27일 보도했다. 올해 베네수엘라가 원유 수출로 벌어들인 돈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절반으로 줄었다. 우고 차베스 대통령은 호황기 원유 수출로 벌어들인 돈 대부분을 저소득층 지원에 사용했다. 

현재 베네수엘라 중앙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외화는 9개월치 수입대금에 해당하는 280억달러로 추정된다. 하지만 외환보유액이 점차 줄기 시작하면서 정부는 민간에 대한 달러 공급을 줄이고 있다. 그로 인해 수입물가가 상승하면서 인플레이션률이 30%까지 치솟으면서, 라틴아메리카에서 가장 높은 물가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생필품 품귀 현상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고 최근에는 의약품 구하기도 힘들어졌다. 의약품무역협회 에드가 살라스는 “의약품 원료 수입 대금을 지불하기 위해서는 3∼4개월을 기다려야 정부로부터 달러를 공급받을 수 있다”면서 “때문에 수입이 늦어져 4분의 1 가량의 의약품이 약국에서 사라졌다”고 말했다. 자동차 부품 수입도 차질을 빚으면서 GM 베네수엘라 공장은 다음달부터 신규 생산을 중단하기로 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맹경환 기자 khmae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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