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올해 FDI 35~45% 감소(5.28)
관리자 | 2009-05-28 | 조회수 : 1135
중남미, 올해 FDI 35~45% 감소"< Cepal >
2009.05.28 02:05
올해 들어 중남미 지역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FDI)가 큰 폭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고 유엔 산하 중남미ㆍ카리브 경제위원회(Cepal)가 27일 밝혔다.
칠레 수도 산티아고에 본부를 둔 Cepal은 이날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세계경제위기로 인해 중남미 지역에 대한 FDI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지난해의 1천283억100만달러에서 35~45% 정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Cepal은 올해 FDI가 이처럼 대폭 감소할 것으로 보이는 이유로 중남미 지역의 불투명한 성장 전망과 선진국의 신용경색 가중을 들었다.
중남미 지역은 지난 2007년에도 2006년보다 46% 증가한 1천60억달러의 FDI를 유치했으며, 이 가운데 브라질이 345억8천500만달러로 가장 많았다.
중남미 지역에 대한 FDI가 1천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2007년이 처음으로, 지난 수년간의 안정적인 경제성장세와 중국ㆍ인도 등의 자원 수요 증가세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중남미 지역에 대한 FDI는 지난 1990년대 국영기업 민영화 바람이 불면서 1999년 890억달러를 기록한 이후 꾸준한 증가세를 보여왔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