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아마존 수력발전용 댐 건설 승인 (6.4)
관리자 | 2009-06-05 | 조회수 : 1316
브라질이 아마존 지역에 수력발전용 댐을 건설한다는 계획을 3일 승인했다.
브라질 환경부 산하 환경.천연자원보호연구소(IBAMA) 대변인은 프랑스 공익사업체인 수에즈 등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이 아마존강의 대지류인 마데이라강에 지라우댐을 건설할 수 있도록 허가받았다고 전했다.
브라질 정부는 아마존강의 가장 큰 지류 중 하나인 지라우와 인근 산토 안토니오 지역 두 곳에 수력발전용 댐을 건설함으로써 향후 10년간 충분한 에너지를 공급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두 댐은 마데이라강 수력발전단지를 구성, 130억 달러 규모 6천450MW의 전력을 생산할 뿐 아니라 새로운 수로를 만들어 농산물 수출품의 운송비를 줄일 전망이다.
그러나 환경보호론자들은 댐으로 인해 인근지역 수십만 헥타르가 침수돼 생태계가 심각하게 파괴될 수 있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정부가 생태학적 손실을 방지하기 위해 충분한 보호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며 섣부른 댐 건설은 '생태학적 재앙'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브라질리아 로이터=연합뉴스) eun@yna.co.kr